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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"젊은층 떠나고 빈집"…농어촌 낡은 집 고쳐드려요
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시 2009-08-04 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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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
충북 청원의 한 농촌 마을.


나이든 어르신들만 오가던 동네골목에 젊은이들이 북적거립니다.

충북 지역 3개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낡은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 나섰는데요.

검은 먼지와 묵은 때로 뒤덮인 처마밑 서까래.

허름한 방문 창살은 부서져 내린지 오래입니다.

외풍이 심한데다 겨울에는 장작을 때서 난방을 해야하기 때문에 차디찬 냉방에서 지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.

[변상례(68) : 20년이 다 됐는데 헐어서 깨지고….]

할머니가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일러부터 설치하고, 동물 분뇨와 진흙 투성이였던 앞마당은 깨끗이 청소한뒤 자갈을 깔아 놓습니다.

장마철 물난리를 겪지 않도록 배수로 공사도 하고, 외벽은 깨끗하게 페인트칠로 마무리합니다.

[김승근/극동정보대 건축학과 교수 : 농촌 주거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. 젊은층이 떠나고 빈집. 홀로 사는 집이 대부분입니다. 그들이 스스로 수리하고 고칠 수 있는 힘과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.]

농림식품부와 건축학회,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벌이는 '농어촌 노후주택 고쳐주기 사업'.

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렵고 일손도 부족해 집 고칠 엄두도 못내는 소외계층을 찾아가 주택을 수리해 주는 봉사활동입니다.

[고학수/농림식품부 지역개발과 과장 : 농어촌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께서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

올해로 3년째를 맞는 '농어촌 노후주택 고쳐주기 사업'.

이번 여름방학기간에는 260여 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18개 마을 90가구를 찾아가 활동하게 됩니다.


최종편집 : 2009-07-27 12:58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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